속초시립박물관에서는 4월 26일까지 지역작가 초대전 “내가 피워낸 꽃 윤회매(輪回梅)”전시회를 개최한다.

윤회매는 조선 정조 때 실학자 이덕무가 밀랍(벌집)을 이용해 만든 매화꽃이었다고 전하는데 2004년 백제금동대향로를 재현한 청암 오문계 선생이 재창조하여 전승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한국윤회매연구회 송태정 작가가 오문계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매화 20여점을 전시한다.

윤회매는 벌이 화정을 채취하여 꿀을 빚고 꿀에서 밀랍이 생기고 밀랍이 다시 매화가 되는데 이것이 마치 윤회(輪回)와 비슷하다 하여 윤회매라 불리게 되었으며, 우리 민족 역사 속에서 잃어버렸던 문화를 재창조함으로써 전통공예 윤회매를 전승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전시회라 할 수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윤회매 전시회를 비롯한 지역작가 초대전을 개최하여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시민들과 작가들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