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용탄동과 동량면 조동리를 연결하는 동량대교 가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주시는 12일 동량면 조동리 인근에서 동량대교(용탄~동량간) 가설공사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시의회의장, 이종배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동량대교 가설공사 착공을 축하했다.

시는 총사업비 347억원을 투입해 왕복 2차로로 326m의 대교와 774m의 접속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공사를 위해 지난 1월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충주시내에서 동량면 소재지에 이르는 통행거리가 3.5km 줄어들어 소요시간이 5분가량 단축돼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는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도·농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해 오랜 숙원인 동량대교를 착공하게 됐다”며 “동량대교는 충주 북부권과 연계되는 간선망 구축을 위한 핵심노선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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