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m 규모의 충주 수안보온천 족욕길이 열렸다.

충주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수안보 온천제를 맞아 방문객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무료로 수안보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12일부터 족욕길을 임시개장했다고 밝혔다.

수안보온천수는 천매암과 맥반석이 주 지층으로 원적외선이 방출되고, 유황, 리듐,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성분이 다량 함유해 인체에 매우 유익한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족욕길은 시가 이러한 수안보온천수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수안보면 온천리 석문천변 벚꽃길 일원에 360m 규모로 조성했다.

족욕길은 수안보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테마별 다양한 컨셉이 활용됐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사지, 마운틴, 커플, 지압 족욕장 등 6개 테마시설과 4개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벚꽃길 아래는 각종 조경수와 조경석을 활용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아울러 시는 족욕길과 연계해 힐링 산책로로 조산공원 내에 ‘휴 탐방로’도 개설해 온천과 자연 친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루트 조성으로 수안보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달 중 족욕길을 정식 개장해 8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9월과 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상상황과 이용객의 요구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박종인 관광과장은 “53℃ 수온을 자랑하는 수안보온천수는 타 온천수와 달리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족욕길을 상시 깨끗하게 관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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