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고농도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 숲을 조성한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도시기후 완화, 소음 감소, 휴식 공간, 정서 함양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미세먼지 차단 또는 제거에 효과적인데 나무는 줄기, 가지, 나뭇잎의 미세한 구조로 미세먼지를 붙잡고, 비가 오면 빗물에 의해 씻겨 내려간다.

또 나무는 잎의 기공으로 숨을 쉬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가스를 흡수해 제거한다.

이번에 시가 조성하는 도시 숲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대로변 시설물과 포장이 노후화된 공공공지 7789㎡에 조성하는 쌈지숲이다.

시는 5억 원을 들여 기존 포장을 걷어내고 녹음이 풍부하고 계절별 꽃이 피는 수목 5322주와 야생화 3330본을 심는다.

또 벤치 등 간단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투수블록포장으로 산책로를 조성한다.

공사는 지난 3월 설계용역을 완료했고, 4월부터 시작해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등 도시녹화사업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생명도시를 조성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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