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천안 온-시티 호텔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과 충남노동정책협의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노동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도가 지난 2016년 수립한 충남 노동정책 기본계획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지원 가능한 정책을 찾기 위해 마련한 이날 포럼은 발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발제는 김주일 충남노동정책협의회 위원장이 ‘충청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가졌다.

김 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지난해 충남 노동정책 시행 계획을 과제별로 점검한 뒤, 새정부 수립 이후 변화된 정책 환경에 맞춰 충남 노동정책을 전환할 것을 도에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하고 행복한 일 터’라는 충남 노동정책 비전이 실행될 수 있도록 도와 충남노동정책협의회, 양대 노총, 사용자단체, 시민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의견을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충남노동정책협의회 위원들은 충남 노동정책 기본계획의 연차별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4년 간 지방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신동헌 실장은 “노동정책 분야는 무엇보다 협치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충남 노동정책의 변화 과정을 도내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노동정책 기본계획에서 수립한 48개 단위 과제와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지난해에는 노동정책 추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으며, 올해는 도내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과 노동자 권익 보호 정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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