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하면서도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향기와 아삭한 식감이 좋은 봄나물의 대명사 곰취 수확이 한창인 곳이 있다.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는 요즘 고급 산채 곰취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22여년의 시설 재배 경험을 토대로 남천리 일대(1ha)에 곰취 재배 기술을 보급해 역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곰취는 저온성 식물로 자연에서는 5월이 되어야 수확이 가능하나 청양에서는 지난 해 6월 뿌리를 채취해 저온저장한 후 9월에 식재, 11∼12월에 수확한다. 이어 이듬해 1∼2월은 휴면 시키는 방식으로 5월말까지 10여회 가량 수확하고 있다.

향이 독특한 곰취는 쌈이나 무침, 장아찌, 묵나물 등 다양하게 섭취 할 수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및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풍부해 기침, 천식, 혈액순환, 통증 멈춤과 가래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산야초 일번지 청양의 청청환경에서 재배된 곰취는 특유의 향이 강하고 품질이 우수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배에서부터 마케팅 홍보까지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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