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문화재청의 ‘2018 지역문화유산교육(문화유산 방문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4월부터 11월까지 총 40회에 걸쳐 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과 만지는 박물관(대표 황자정)이 협력해「우리문화 보물찾기」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지역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위한 사업이다.

속초시가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우리문화 보물찾기」는 관내 초등학교 5개소(6학년 대상), 중학교 2개소(1학년 대상), 아동센터 1개소 총 8개소를 대상으로 각급 학교 방문교육과 지역문화재 현장답사로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역문화의 소중함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다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역문화재를 알고 활용하는 사업으로 총 3천만원(국·도·시비)이 투입된다.

3가지 테마로 구성된 교육은 첫 번째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137호인 ‘매곡오윤환 선생가’와 매곡일기, 속초 8경중 하나인 ‘학무정’, 선조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전통 한옥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구성하였으며,

두 번째는 설악산내에 소재한 유서 깊은 사찰 신흥사내 문화재인 극락보전, 명부전 등 불교문화유산에 대해 답사하고 미국 LA 카운티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된 ‘신흥사 영산회상도’ 등 국외문화재에 대해 폭넓게 공부할 것이다.

세 번째는 영동지역 최초로 고인돌이 발굴된 사적 376호 속초 조양동 유적으로 청동기 유적, 고인돌, 거석문화에 대해 문화유산방문교사의 교육과 학생들의 현장 답사로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속초시 지정문화재는 보물·사적·천연기념물·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문화재자료 등 총 27개와 전통사찰 3개소를 보유하였다.

속초시는 선조들이 남긴 우수한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발굴·지정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추진 중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14호인 ‘신흥사 극락보전’이 보물로 지정 예정으로 문화재청에서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15호인 “신흥사 경판”을 보물로 지정하기 위해 금년 2월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들이 현지 실사하였으며, 3월에는 “속초사자놀음”을 강원도 문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도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도 현장 실사를 한 바 있다.

□ 박재일 교육문화체육과장은 “그동안 문화재 교육은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었으나,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단편적인 문화유산 해설이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스스로 문화재를 탐구하고 만지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 습득을 통해 역사와 지역문화를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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