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미래를 위해 하는 것이다. 현재보다 더 나은 수준의 삶을 살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좋은 책을 선택해서 읽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세 가지 정도 분야의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때 선택하는 책은 예전에 나와 있던 것도 좋겠지만 될 수 있으면 새로 나온 것이면 좋겠다. 새로 나온 책은 이전에 책으로 나왔던 내용을 포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의 책을 읽으면 좋을까?

먼저,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으면 좋겠다. 필자는 몇해 전 1월 1일 오전 신년을 맞이해서 지인들과 등산을 다녀왔었다. 3시간 정도 등산하고 난 다음 다 같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난 후, 갑자기 올해 첫 날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마트의 책 코너에 가서 여러 종류의 책을 둘러보다가 ‘올해는 일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결과가 좋았던 사람이 쓴 책을 읽으면 된다. 마침 《삼성처럼 일하라》라는 좋은 책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은 브라운관을 만드는 삼성 계열사 삼성SDI의 PDP사업본부에서 그룹장을 엮임 한 문형진 저자가 썼다. 저자에 따르면 삼성그룹 내에서도 삼성SDI는 업무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저자는 이곳에서 고객사였던 필립스의 매출을 3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책의 핵심은 1년 만에 삼성 5년차처럼 일하는 노하우를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입사 1년차에서 5년차까지 어떤 업무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에 인상 깊은 내용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어, 시간약속이 왜 중요하고 승진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결혼이 직장생활에서 왜 중요한지와 임원이 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실례를 들면서 확실히 느끼게 해 준다.

다음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능력인 ‘리더십’을 성장시킬 수 있는 책을 읽기 바란다.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리더십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온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특히 회사에 여성이 많다면 특별히 작고 세심한 부분까지 사려 깊게 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여성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직업인에게 리더십은 어쩌면 업무 능력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다.

2011년 1월 초, 부산 신세계백화점 교보문고 티움 홀에서는 크레벤그룹 백기락 회장의 《서른 살 리더십》 출판 강연회가 있었다. 저자는 오랫동안 리더십에 대한 강연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을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있다면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발휘된다고 말한다. 집에서는 가족을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하고 직장에서는 부하직원들을 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리더십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그에 비해 우리는 어느 순간 회사에서 또는 가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위치에 설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평소에 미리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 책에는 9명의 세계적인 역사 속 인물들이 나온다. 그들을 통하여 위기 속에서 창조적으로 발휘했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약간 엉뚱할 수도 있지만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사랑’에 대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행복은 자신이 만나는 배우자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고 한다. 미래에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 좋다. 그래서 사랑이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책 읽기로 배울 수 있다.

사랑은 남녀 사이의 좋은 감정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용기 있게 고백하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남녀 간의 사랑은 직접 경험해서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할 경우 상심이 크다.

사랑을 주제로 한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책은 기자와 배우 출신의 인디라이터(독립저술가)인 명로진 저자의 《연애에 말 걸기》이다. 저자는 세계 6대륙을 모두 여행한 경험이 있다. 책에는 우리나라의 연인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가벼우면서도 깊이 있게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사랑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사랑은, 그가 바라는 것을 주는 것이다.”였다. 아직 사랑하고 있지 않다면,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의 심리와 성공할 수 있는 사랑의 방법에 대해 배우기 바란다.

197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중학교와 양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에서 사학(史學)을 전공하여 졸업하였다. 저자는 “사람은 책을 만나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장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좋은 책 1권을 쓰기 위해 100권의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콘텐츠가 매력 있는 책을 쓴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2010년에 명로진 저자가 진행하는 책 쓰기 아카데미 ‘인디라이터’반 11기 과정을 수료하고 노력상을 받았다.

현재 커리어컨설턴트로 일하며 회사에는 실력 있는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좋은 회사를 연결하기 위해 맹활약 중이다. 이전에는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주로 인터뷰 기사와 경제, 사회 분야 기사를 썼다. 올해부터 ‘초서鈔書독서회’를 조직해서 양산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자기계발 모임인 부경크레벤에서 독서토론회를 운영하고 참가했으며, 부산광역시 금정도서관에서 독서논술을 지도했다.

* 칼럼 기고 : KCC, 농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경제신문, 브레이크뉴스 등

* 강연 : (사)한국사보협회, (사)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 양산고용센터, 영산대, 부산청춘Book 페스티벌, 신라대, 경남정보대, 창원 남산고, 해운대중, 한국남부발전, 웅진씽크빅 등

* 저서 : 《혼자 알기 아까운 책 읽기의 비밀》(연지출판사, 2015)

《‘통(通)’하는 취업전략》(공저, 효민디앤피,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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