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전면민의 한마당 큰잔치 제5회 면민의 날 및 제31회 면민체육대회가 지난 6일 고전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전면체육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 유관기관·단체장과 내·외 향우, 면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 2부 체육대회, 3부 화합한마당 큰잔치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김영주 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행사는 대회사, 격려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면민의 날 제정문 낭독, 면민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으로 이뤄졌다.

특히 면민노래 제창은 전도마을 어르신들이 1달간 맹연습해 무대에 섰으며 전도띠기, 부산띠기, 진교띠기 등 택호로 소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만세삼창은 노인회장, 청년회장, 가족대표, 여성회장, 고전초등학교 학생회장이 선창하고 배다리장터에서 3·1운동의 중심이 된 가족대표 박경웅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윤복남 면장은 대회사를 통해 “고전면은 하동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자 이 시대 최고의 국민 작사가 정두수 선생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오늘 면민 한마당 잔치를 통해 더욱 화합하고 결속을 다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부 체육대회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윷놀이, 제기차기, 한마음공튀기, 투호, 훌라후프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300여명이 참가한 보물낚시 등이 마련돼 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가 됐다.

그리고 인기가수 황혜림의 축하무대에 이어 3부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8개리 16명의 대표가 그동안 준비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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