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작무용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아리예술단이 주관하는 한국창작무용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4월 14일(토) 오후 3시30분, 7시30분과 15일(일) 오후 3시30분 양일간 3회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막이 오른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세월 속에 묻혀 있던 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부활시켜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재구성한 한국전통 창작무용극이다.

원이엄마의 숭고한 사랑이야기를 월영교의 사랑, 초야, 이별의 선물 등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공연은 미투리와 머리카락을 불멸의 사랑인 심미적 상징으로 형상화하고 편지의 내용을 가사에 붙여 율동적인 무용극으로 전개된다.

특히 2016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공모사업에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고, 이듬해 2017년 안동유교랜드 원형극장과 안동예술의전당에서 13회 공연을 펼쳤다.

지역 안동의 문화콘텐츠 개발 활성화 취지로 이번 공연을 주관한 아리예술단 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회한과 그리움으로 가슴 속에 미투리를 짜고 있는 오늘의 원이엄마들에게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감동과 위안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