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18년도 지역 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평가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둬 2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10개 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사업 중 2017년 신규로 선정된 2개소(전남, 충북)를 제외한 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8일 이뤄졌으며, 1위인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 이어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2위의 성적을 거뒀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을 포함한 상위 3개 기관은 기본 지원금 9억원에 추가 2억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게 되고, 공모전 등 사업 수행 시 인원 및 기업 증가 배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운영사업은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주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을 수행기관으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19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 (국비 50, 도비 10 시비 15, 현물 25)의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다.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창작자들에게 열린 공간과 창작 장비를 제공하고 저명인사 초청이나 특화교육 등을 통해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창업 이전단계부터 이후까지 지역의 창작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의 특화분야인 6차 산업을 활용한 브랜딩,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관들간의 협업 프로그램을 구축해 6차산업 종사자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멘토링 지원을 하는 등 성공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랩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외에 △콘텐츠업계의 대표 셀럽(celeb,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상상Talk, △분야별 전문과정 운영프로그램인 랩 속의 랩(Lab in lab) 프로그램, △미래 세대들을 위한 찾아가는 상상캠퍼스, 메이커스 리그 등 흥미로운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나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집중 멘토링을 통해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4년차에 착수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사업은 기존 3차 연도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마켓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창작자, 기관, 기업, 학계 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개소가 확정된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경북저작권서비스센터와 재인가가 확정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초기 창업자 및 창작자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창업 후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인력과 인프라가 열악하고 후발로 시작했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 대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3년간 구축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통해 문화콘텐츠 인력양성은 물론, 창업․창직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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