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인 맞춤형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 사업’ 공모에 도의 ‘건강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 및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산업부로부터 지역거점 신규추진 적합사업으로 선정된 후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이번에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90억 원을 포함, 총 155억 원을 투입해 순천향대 지역혁신센터에 프로바이오틱스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프로바이오틱스 거점센터는 고기능성 제품 개발 및 기능성 평가, 임상시험 지원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의약품·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의약품·화장품 산업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생산은 물론, 품질 검사·인증 등 ‘원-스톱, 올-셋(One-Stop, All-Set)’ 지원 시스템을 구축, 관련 산업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생산액 전국 3위 수준인 식품·화장품·의약품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내 산업 발전, 프로바이오틱스의 원료인 구기자와 딸기, 토마토 등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신 성장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로, 이번 기반 구축 사업은 충남이 개인 맞춤형 건강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산업 집적화를 통해 도내 기업은 물론 이웃 지역 기업들이 충남 거점센터를 이용,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는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 있는 미생물로, 최근 식품은 물론, 화장품과 의약품까지 응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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