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2018년 인구늘리기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인 인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군은 2030년까지 인구 7만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에 17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5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출산장려’ 분야에는 양육 복지시책 확대,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인프라 개선 등 5개의 과제를 중심으로 출산축하금 증액,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등 19개 사업에 11억1300만원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분야로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공공 일자리 사업 취업기회 확대 등 4개 과제에 따라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 등에 111억 58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전입유도’를 위해 전입보상금 지급 확대, 귀농인 농기계 구입 및 농지・주택 구입 세제 지원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 사용될 예산은 2억 8400만원이다.

이 외에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취정수장 증설, 유치원・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등 16개 사업에 355억 6400만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인구늘리기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캠페인 전개,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5개 세부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총481억 2700만원으로, 군비 245억 5000만원에 국・도비 235억 7700만원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민・관이 협력하여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해 나가고 군민의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앞으로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7월 충북 도내 시·군 중 최초로 군 조직 내 인구청년문제를 총괄하는 ‘인구청년대응팀’을 만들고 인구 감소와 청년문제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한 첫째 아이의 경우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 둘째 아이는 80만원에서 300만 원 등으로 출산축하금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입 장려를 위해 문화시설 관람료 할인, 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 교통비 지원 등 새로운 시책도 마련했다.

이 지역 지난달 말 인구수는 5만17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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