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사업을 수행 중인 ‘6플러스 지원센터’가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고쿠樂(락) 프리마켓’을 오는 14일 발효식품농공단지(괴산읍 자연식품1길 14) 내에서 오픈한다고 밝혔다.

9일 6플러스 지원센터에 따르면 ‘고쿠락’이란, 충북도 특히 괴산에서 많이 쓰는 오래된 방언으로 ‘아궁이’를 뜻하며, ‘고쿠樂(락) 프리마켓’은 괴산군민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함께 셀러로 참여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장을 말한다.

‘고쿠樂(락) 프리마켓’은 이달 14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오전 11시 ~ 오후 4시)에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농부시장, 창작공방, 먹거리장, 어울림장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운영되는 이번 프리마켓에서는 본인이 직접 재배하고 만든 농·특산물과 창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된다.

특히, 먹거리장에서는 괴산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음식이 판매되며, 괴산군내 다문화가정에서 직접 만든 나라별 음식도 맛볼 수 있다.

6플러스 지원센터는 오픈기념 이벤트로 이달 14일과 28일에 마켓을 찾는 300명에게 라벤더 허브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며, 마켓 운영비 후원자에게는 지역민들이 배추망으로 직접 만든 고쿠락 장바구니를 마켓이 열릴 때마다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은 괴산 지역의 문화를 한 자리에 모아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장터공간으로도 활용된다.

4월 라벤더 허브화분 증정 오픈 이벤트를 시작으로 5월에는 괴산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사찰음식 맛보기, 이어 각 계절별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함께 9~10월에는 ‘가을과 만나는 책시장’, ‘자연순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소통과 만남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6플러스 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고쿠樂(락) 프리마켓 운영을 통해 새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통해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켓은 소자본의 농부, 창의성 있는 예술가, 청년 버스커들에게 무대를 내어주면서 벤처 인큐베이팅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라며, “마켓 셀러와 버스커를 수시로 모집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마켓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센터(☏043-760-8000, 801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괴산군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의회가 운영하는 움직이는 농부시장 ‘문전성시’ 또한 지난 7일 개장해 첫째, 셋째 주 토요일마다 괴산군농산물유통센터(괴산읍 문무로 12) 앞 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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