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로버트 그린 출판사 : 살림Biz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이란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사 속의 위대한 거장들과 현대사회의 천재급 인재들에 대한 5년여의 탐구를 바탕으로 마스터리에 이르는 법칙들을 직관과 이성이 결합된 힘,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몰두한 끝에 어느 순간 번득이는 고도의 지성을 획득하는 순간, 그 힘과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법칙화하여 쉽게 풀어내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에서는 마스터리의 진화와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에 대해 소개하면서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이끌어 내도록 안내하고 있다. 1장은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라’는 주제로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고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2장은 ‘마스터리를 끌어내는 이상적 수련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위대한 거장들의 삶에서는 미래의 성취에 밑거름이 되는 기본 역량이 형성되고 발달하는 특정한 시기가 있게 된다. 이런 거장들의 삶 속에서 다양한 분야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모조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마스터리에 이르기 위한 일종의 이상적 수련 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장은 ‘거인의 어깨를 딛고 올라서라_스승이라는 사다리’에서는 특정 분야에 첫걸음을 들여놓은 단계에서 실제적 지식을 습득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권위를 인정하고 기꺼이 복종할 수 있는 스승 밑에서 배우는 것이다. 짧은 시간내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미련한 바보들의 방해와 계략을 헤쳐나가는 기술’로 세상은 미련한 바보들 천지이다. 따라서 이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들은 당장 눈앞의 일, 단기적인 이익을 더 중요시한다.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거나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5장은 ‘다차원적 정신을 깨워라_창의적 근육의 단련’으로 누구나 타고난 창의적 에너지에 다시 불을 댕길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것은 나이와도 결코 상관이 없다. 이 창의적 에너지를 되찾으면 영혼도, 직업동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6장은 ‘직관과 이성의 행복한 결합, 마스터리’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의 동향을 예측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는 고차원적 지성을 성취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내면의 성향에 따라 그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한다면 자연히 고차원적 지성이 마스터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 마스터리에 도달하여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고유한 성향을 남들보다 더욱 강하고 분명하게 경험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그것을 내면의 부름으로 느낀다. 그리고 이 내면의 부름이 그들의 생각과 꿈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 강한 흥미와 열정이 있기에 도중에 만나는 고통과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자기 회의에 빠지는 기간을, 연습하고 공부하는 지루한 시간을, 어김없이 겪게 되는 실패를, 시샘하는 자들의 가시 돋친 비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강인한 회복력과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 <서장 :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중에서

다윈은 안전하고 편한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즉, 그저 필요한 만큼만 표본을 채집하고, 위험한 숲으로 탐험을 감행하는 대신 배위에서 책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 그랬다면 탁월한 과학자가 되지 못하고 그저 평범한 박물학자로 남았을 것이다. 다윈은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가 끊임없이 새로운 모험에 도전했다. 그리고 위험과 역경을 자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당신도 그런 태도를 지녀야 한다. 수련기를 일의 세계에 정착하기 직전의 따분하고 고된 기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시기로 여겨야 한다. - <마스터리를 끌어내는 이상적 수련 방식> 중에서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신은 중간 중간 놓인 디딤돌처럼 여러 스승과 멘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삶의 어느 단계에서든 당신은 그 시기에 적절한 스승을 찾아야 한다. 스승에게서 원하는 바를 얻으면서 발전해나가되 그것을 부끄럽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필경 당신의 스승도 과거에 똑같이 그런 과정을 밟았을 것이며, 그것은 세상의 이치이기도 하다. - <스승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전략> 중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 다윈 등 역사 속 위대한 거장들은 대부분 유연하고 민감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런 사고방식은 그들의 높은 사회 지능과 더불어 발달한 것이었다. 지적으로 경직되고 지나치게 내면으로만 향하는 사람은 자기 분야에서는 웬만큼 성공을 거둘지 몰라도, 그들의 성과물이나 업적에는 창의성과 개방성, 세부적 측면에 대한 민감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 <미련한 바보들의 방해와 계략을 헤쳐나가는 기술> 중에서

창의성이란 그 본질상 과가함과 반항적 태도에서 나오는 무언가다. 기존 관행이나 전통적 통념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마라. 당신이 습득한 규칙을 토대로 움직이되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경계선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 세상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새로운 추측과 탐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간절 원한다. 창의적 불꽃이 시들해지면 죽은 아이디어와 과거의 성공을,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욕구를 더욱 단단히 움켜쥐게 된다. 편안한 안락함이 아니라 창의성을 목표로 삼아라. 그러면 훗날 더 커다란 성공을 만나게 될 것이다. - <다차원적 정신을 깨워라_창의적 근육의 단련> 중에서

‘진정한 자아’는 진부한 어휘와 문구를 통해 말하지 않는다. 진정한 자아의 목소리는 당신 내면 ‘깊숙한 곳’에서, 영혼의 심층부에서, 당신 안에서 단단하게 자리 잡은 무언가로부터 나온다. 그것은 당신의 고유성이 발산하는 목소리이며, 당신 자신을 초월한 것 같은 강렬한 감각과 욕구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낸다. 진정한 자아의 목소리를 따르라. 그래야 내면의 잠재력에 눈뜨고, 당신의 고유함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깊은 갈망을 채울 수 있다. 당신 내면의 목소리에는 분명한 존재 이유가 있으며, 그것을 따라가 값진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이 평생 추구해야 할 인생 과업임을 잊지 마라. - <직관과 이성의 행복한 결합, 마스터리>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어떤 한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 경지에 오른 이를 우리는 거장 또는 대가라고 부르는 ‘마스터리’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마스터리’를 특정한 소위 ‘레젼드급’의 천재들만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결코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10년 정도 일을 할 경우 우리는 이들을 전문가라고 칭하고 있다. 그리고 20년 정도 한 분야에서 종사한 이들은 명인이라 칭하고 30년 이상 종사한 이들을 우리는 장인으로 대우를 해주고 있다. 결국 대가나 거장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분야에서 30년 이상을 종사한 이들이 그들만의 업적을 만들어 놓았을 경우에나 해당되는 것이다.

이 책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 다윈 등의 거장들은 하루아침에 그런 경지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나비의 애벌레 시절’이라고 이름 붙일 만한 ‘자발적 수련기’를 반드시 거쳐야 ‘마스터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이 책이 말하는 대로의 과정, ‘마스터리의 법칙’을 착실하게 따라 실천하다보면 ‘마스터리’를 획득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수적천석(水滴穿石)이나 점적천석(點滴穿石) 또는 마부작침(磨斧作針)과 같이 꾸준하게 한 우물을 파는 노력이 있어야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