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대전, 그곳에 흐르는 생명의 젖줄인 하천의 쓰레기 하나 줍는 것이 곧 나를 위함이며 이웃 사랑의 실천이고 후대에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이다”

7일 벚꽃이 바람에 날리는 오후 대전천이 흐르는 목척교 밑에서 쓰레기 줍는 봉사자는 “이 일은 내가 좋아서 하는 봉사이기에 하는 이도 보는 이도 함께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봉사 활동은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지부장 장방식) 약 8000명의 회원들이 대전의 3대 하천(갑천·유등천·대전천)인 대덕대교와 수침교 그리고 목척교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장년회 회원들은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입고, 목장갑을 끼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임에도 목척교 아래 하천으로 직접 들어갔다. 추운 날씨임에도 몸을 움직여서인지 구슬땀을 흘리며 하천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가 담겨진 무거운 봉투를 옮기는 등 솔선수범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장년회 회원 한명은 “직접 하천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하천이 깨끗해진 모습에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해서 대전 시민들이 볼 때 마다 기분 좋은 하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이곳으로 산책을 자주 나오는데 쓰레기가 아무데나 버려져 있어 불쾌한 적이 있었다”며 “아직 날씨가 추운데 물속에 직접 들어가서 쓰레기를 주우시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제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드림(Drea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성도 봉사의 날’ 좋아서 드림(Dream)을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실시했다.

‘좋아서 드림(Dream)’의 의미는 깨닫는 나눔과 섬김의 즐거움이 자신과 이웃의 꿈을 키워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는 이에 발맞춰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를 찾아가는 ‘핑크보자기’, ‘찾아가는 건강닥터’와 함께 ‘벽화그리기’. ‘연탄나눔’, ‘농촌봉사활동’ 등의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