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 강화 등을 위해 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이 예선전을 통과하며 파란불이 켜졌다.

도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뒤,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차세대 핵심인 OLED로 재편,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8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혁신공정센터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공정센터는 2300억 원을 투입해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 1880㎡ 규모로 건립한다.

이 센터에서는 기업 특화 기술 공동 연구·개발, 장비·소재 기업 기술 테마 발굴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R&D 분야에서는 애니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지능정보형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번 대상 선정으로 예타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에서 수행하게 되며, 통과 여부는 하반기에 판가름 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계획대로 추진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 기술 개발로 독점적 시장을 창출하고, 초격차·초저원가 실현으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업은 이와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 고해상도 대면적 및 플랙서블 AMOLED 공정 장비 시장 선도, 디스플레이 신응용 분야 신시장 창출 등 산업적 효과와 부품 소재 기술 확보, 미래 핵심 원천기술 및 플랙서블 주도권 확보 등 과학기술적 효과를 동시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2016년 기준 326억 달러로, 국내의 49.2%, 세계의 2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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