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두레가 전국 관광두레 우수지역 선정 평가를 받은 지난 3년 동안의 주민사업체 활동성과를 보고하고, 새로운 주민사업체 선발을 위한 발표회를 갖는다.

발표회는 6일(금) 오후 2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1층 창조홀에서 성과보고회와 신규사업체 선발이 함께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10분에는 안동역 광장 서편에서 관광두레 참여여행사인 ㈜버스로기획의 ‘안동관광예약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관광두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의 하나이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지역주민이 만들어 가도록 지역사회와 전문가 집단을 긴밀하게 연결시켜 주는 사업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는 관광발전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한다.

지역관광 전문인력인 관광두레 프로듀서(PD)를 지자체 단위로 선발해 관광두레 사업체들과 지역관광콘텐츠를 체계화하고, 상품으로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올해로 6년째이며 현재 전국 40개 지역에서 157개 사업체를 중심으로 1,163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안동시 경우 지난 2015년 전국 55개 지방자치단체, 94개 팀의 경쟁 끝에 11개 팀에 속해 최종 선정됐다. 이후 지난 3년 동안 안동반가(전통문화체험), 안동식선(식음), 안동풍류(공연 및 파티기획), 버스로기획(여행사 및 PCO) 등 4곳의 주민사업체를 창업시켜 마이스(MICE) 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안동 관광두레는 2016년 안동시-(재)행복전통마을과 함께 협약을 통해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 지난 10월에는 경상북도 유니크베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 대기업 워크숍 등을 유치하면서 전국 관광두레 우수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안동관광두레는 2년의 추가 지원 활동 기간 동안 주민사업체 신규 선발과 활성화, 산업적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앞장서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한다는 각오로 안동 관광행정에 힘을 보탠다.

전미경 안동관광두레 PD는 “지역관광의 성공 여부는 지역 역량 강화에 달렸다. 지역 관광을 이끄는 사람들의 역량이 지역 관광 상품의 수준을 결정하고, 그 역량이 지역사회의 공동체와 지역관광 콘텐츠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4곳의 주민사업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역량은 전국 어느 곳 보다 뛰어나고 열정적이다. 충분한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으로 안동시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 주민들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안동관광두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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