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5일 시청 탄금홀에서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농협 관계자, 농민단체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통합마케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충주는 10개의 농협이 개별적으로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 등을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충주는 사과, 복숭아, 쌈채류 등에 있어 전국 규모의 대표 산지임에도 일원화된 통합마케팅 조직이 없어서 관련 유통시장을 주도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원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지유통 조직의 규모화 및 전문화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조직을 육성키로 하고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충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는 지역 원예농협 1곳과 지역농협 9곳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법인은 올해 원예농산물 취급액 540억원, 공동계산액 21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취급액 734억원, 공동계산액 3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날 ‘2024 농가소득 100% 증진!, 잘사는 농민 행복한 충주!, 대한민국 유통 리더! 충주시가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원예농산물 생산구조 혁신, 통합마케팅조직 활성화, 브랜드마케팅 활성화, 산지유통시설 통합운영관리체계 구축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분산된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수급 일원화로 유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주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비전 선포를 했다”며 “생산농가, 농협, 유통업체들과 함께 충주농산물 입지를 강화해 충주가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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