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자동차 안전관리 일제점검을 완료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은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주차장에서 전세버스 34개 업체 815대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봄철 각종 체험학습 등 어린이 단체수송이 집중되는 만큼 전세버스 중 어린이통학버스 164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점검결과 도로교통법 기준에 따른 신고필증 및 안전교육 확인증 미비치 10대와 차량 등화장치 등 기타 부적합 52대에 대해 재점검 조치했다.

또한, 일반버스 651대 중 안개등, 제동등 및 번호등 등 차량외부 등화장치 점등 불량과 운전자격증명 차내 미부착, 소화기 사용연한 초과 등으로 283대가 지적돼 275대를 재점검했다.

특히, 점검한 차량 794대에 대해 차량 내부와 소화기에 점검 필증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미수검 및 재점검 미실시 차량에 대해 임시검사 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고, 재점검률이 50% 이상인 자동차 안전관리 미흡 업체 13곳과 소화기 관리가 미흡한 업체 2곳에 대해 사업개선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전시 김윤기 운송주차과장은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이용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철저하게 점검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전시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올해 전세버스운송사업 우수사업자 선정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며, 가을 행락철 전에 운송사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