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5일 오전 10시 서구 도안동 구봉천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1000여 명의 시민들은 구봉천 주변과 인근 녹지에 왕벚나무 등 4종 3,250여 본을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무심기 외에도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퀴즈풀이와 산불피해 사진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나무심기 후에는 감, 대추, 아로니아, 블루베리, 자두, 영산홍 등 11종 8,000본의 유실수 및 꽃나무와 팬지 등 봄꽃 2,000본 나눔 행사가 함께 열려 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심어진 나무는 이산화탄소와 각종 오염물질을 흡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발휘하고 시민들에게 숲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 내 거리에 심어진 가로수 한그루는 하루 4사람에게 필요한 양의 산소를 공급하고 매일 공기 1리터 중 먼지입자 7000개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함께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늘 행사로 쾌적한 녹색공간도 조성하고 시민들이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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