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최근 김포시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관내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소, 염소, 사슴 등 우제류 1만1083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일제 접종한다.

군은 50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요원 10명을 동원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하며 전담공무원이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접종 완료 후 4주가 지난 뒤에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을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항체 형성률이 소는 80%, 염소는 60% 미만이면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 형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돼지 4만6600두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군은 김포시 구제역 발생 이후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2주간 청양가축시장 일시 폐쇄 조치했으며,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농장 간 생축 이동 금지 등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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