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일), 종로(세종대로 사거리~종로 2가 880m)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다채로운 보행․자전거 행사로 가득찬다.

이 날은 종로 차 없는 거리를 처음으로 본격 운영하고, 자전거전용차로 첫 주행을 시작하는 날로, 서울시는 이 날 ‘차 없는 거리’, ‘자전거퍼레이드’, ‘걷자, 도심보행길’ 세가지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여 종로를 자동차가 아닌 사람과 자전거로 가득 채우겠다고 밝혔다.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전면 차량통제 후 종로 차 없는 거리로 >

올해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첫 출발은 종로다. 종로 차 없는 거리 행사는 봄을 맞아 ‘녹색’을 키워드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자전거․스마트 모빌리티 등 녹색교통 체험행사와 녹색쉼터, 녹색 놀이터 등이 펼쳐지며, 3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서 구간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1구간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구청 사거리는 2천여대의 자전거 퍼레이드와 연계하여 두 바퀴 세상으로 꾸며진다.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와 20여대가 넘는 이색자전거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자전거를 점검할 수 있는 부스와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2구간인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는 녹색쉼터와 녹색놀이터, 그리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시민들이 행사를 즐기다가 쉴 수 있도록 파라솔과 조경나무 등으로 ‘녹색쉼터’을 일부 조성할 계획이며, ‘녹색 놀이터’에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터가 구성된다. 또한 그래피티 아트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3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는 다양한 탈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활력의 거리로 운영된다. 새로운 녹색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스케이트 보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롤러스케이트장’도 조성된다. 종로 차 없는 거리 다음 행사는 10월 중에 운영된다.

< 종로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기념 6km 2천여명 자전거 퍼레이드도 펼쳐져>

서울시는 4월 8일(일)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전거 운전자 2천여명이 종로~흥인지문~청계천로~종로 6km 도심 순환 구간을 라이딩하는 ‘자전거 퍼레이드’도 10시에 개최한다.

신청자격은 본인 자전거와 헬멧 등 자전거 안전장비를 갖추고 6km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15세 이상 시민이다.

개인 자전거가 없는 시민도 퍼레이드 당일 9시부터 종로 출발지점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면 참여 가능하다.

<고즈넉한 한옥길을 걷는‘걷자, 도심보행길!’오전․오후 2회 진행>

생활 속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도 종로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하여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 진행한다.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는 일반시민 약 1천 5백명(오전 9백명, 오후 6백명)이 ‘다다익선 한옥길→ 탑골 한옥길 → 붉은재 한옥길’로 구성된 총 4.6km의 도심보행길을 걸으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의 주요 보행길을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걷자, 도심보행길 다음 행사는 9월~10월 1‧3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08~21시 세종대로사거리→종로2가 차량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

이 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2가 사거리 구간은 새벽 1시~오전 8시까지 부분통제,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종로2가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방향은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까지 부분통제 된다.

또한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청계천로까지 동시에 통제되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 종로 주변 건물을 이용하는 경우는 이면도로로 우회해야하며, D타워 등 진출입 우회도로가 없는 건물은 임시차로를 운영한다.

종로를 지나던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행사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 9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 또는 따릉이를 이용해야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행사당일 종로일대 차량이 전면통제 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인 종로가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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