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전반의 발전상과 중국의 주요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국 사진전이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은 오는 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중국, 섬진강을 만나다’ 사진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적 회담이나 행사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 ‘호중별천(壺中別天)’을 인용하며 화개동을 ‘호리병 속 별천지’라고 극찬하는 등 하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것을 인연으로 마련됐다.

주한 중국대사관과 하동군이 주최하고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가 주관하는 중국 사진전은 ‘중국이야기’와 ‘한국인이 바라본 중국’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눠 각각 아트갤러리와 전시관에서 열린다.

‘중국이야기’에서는 중국의 생태보호, 문화 전승, 건강생활, 과학기술 발전, 사회혁신, 국제교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진 39점을 선정해 중국다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한국인이 바라 본 중국’에서는 한중 수교 25년간 양국의 관광교류 ‘천만관광객’ 시대를 기념해 한국 관광객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40점의 사진에 담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국 사진전을 통해 한·중 양국 간의 문화·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중국을 다시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시회 첫날인 8일 오후 2시 아트갤러리에서 윤상기 군수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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