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공동주택 폐비닐 수거거부’와 관련하여 대구시 관내 8개 구․군에서는 폐비닐 분리수거가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등의 폐비닐 분리수거 거부는 폐비닐류의 가격 하락 및 중국 폐자원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에서 중앙 정부 차원의 업계 지원 및 재활용 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내 분리수거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전체 공동주택 1,787단지 중 1,733개는 구‧군에서 직접 재활용 수거를 하고 있고, 나머지 54개는 민간 처리업체에서 수거를 하고 있으며, 현재 폐비닐이 원활히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에 하루 수거되는 재활용량(약 243톤) 중 폐비닐은 22%가 넘는 약 55톤이 수거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재활용되고 있다.

폐비닐류는 깨끗한 것은 모아서 분리배출하고,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되어 이물질 제거가 힘든 폐비닐만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여야 한다.

그 외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도 테이프나 운송장 등 이물질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한 상태로 분리 배출하여야 한다.

환경부는 빠른 시일 내에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 처리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상황반을 가동하여 시민의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시민께서도 반드시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을 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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