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철도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6년 8월 착공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의 준공식이 4월 3일 오송궤도기지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철도교통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은 국비 270억원을 투입하여 대지면적 48,000㎡, 건축면적 12,500㎡ 규모의 실험동과 연구동으로 이루어 졌다.

본 시설은 평시와 혹한, 혹서 등 각종 복합환경을 실대형(차량의 실제 크기)으로 모사 조성하여 철도차량의 운행‧냉난방‧기후환경 성능 등에 대한 시험, 평가 및 인증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시험시설이다.

새롭게 개발된 모든 철도차량 및 시스템, 부품 등이 실제 차량에 탑재 또는 수출되기 위해서는 이곳의 시험과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고속열차의 개발을 위한 열차 시운전 및 시험분석 등도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로(2018년말 준공, 2,406억원)와 철도시스템 시험장비(2019년말 준공, 240억원)가 구축되면, 그동안 부품단위로 이루어지던 각종 철도시험이 철도차량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되고 해외에서 해야만 했던 철도종합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오송은 국내 하나뿐인 고속철도 분기점 ‘오송역’과 이곳에 집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R&D시설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송은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200여개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제약·화장품 기업이 입주한 동북아 바이오산업의 메카이자, 철도완성차 연구시설과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국가 철도 R&D시설이 집적된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철도기술연구의 핵심지역으로 발전 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북도 김희수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을 중심으로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조속히 구축하고, 철도 R&D시설과 연계한 철도산업을 육성하여 오송이 대한민국 철도교통과 미래 철도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