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스님)는 3월 20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06차 정기종의회를 열고, 종정 도용스님이 지명한 문덕스님을 총무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 가결했다.

문덕스님은 “여러모로 부족한 소납을 총무원장으로 지명해주신 도용 종정예하, 임명 동의를 해주신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을 비롯한 종의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종단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대중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힘을 모아 종단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종도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덕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 대조사를 은사로 출가, 대충 대종사를 계사로 수계했다. 종정 사서, 8~15대 종의회 의원, 15대 종의회 의장, 종정 사서실장, 총무원 총무부장과 재무부장, <법화경> 출판전문위원, 2급 법계 품수, 금강대 이사, 포항 황해사, 울산 정광사, 부산 광명사 등 사찰 주지를 비롯해 천태종단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천태종은 4월 11일 오전 11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천태종 제 17 · 18대 총무원장 이 · 취임 법회’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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