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벚꽃 속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축제가 여수 한려동에서 열린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7일 한려동 벚꽃길에서 청년거리문화축제 ‘벚꽃소풍 시즌2’가 개최된다.

벚꽃소풍은 여수지역 청년문화기획자들이 추진하는 축제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인근 사회단체와 주민 등도 청년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거리축제의 콘셉트는 ‘소풍’이다. 참여자들이 만개한 벚꽃 속을 거닐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나눌거리, 깜짝거리 등 다섯 분야로 나뉜다. 축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볼거리로는 벚꽃포토존을 비롯해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낙서담벼락, 벚꽃 조명 등이 마련된다.

벚꽃김밥, 분홍단무지 도시락, 청년 푸드트럭 등 먹거리와 명랑운동회, 소풍공연, 벚꽃마켓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현장에는 추억을 나누는 세일러문방구와 프리마켓도 열리며, 주민과 참가자들의 교류를 위한 깜짝거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벚꽃소풍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봄과 벚꽃을 주제로 따스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 봄 소풍을 가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거리문화축제는 지역 청년들에게 도전적인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청년과 주민 등 세대 간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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