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출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각계각층에서 장학기금을 잇달아 기탁했다.

3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하동군공무직지회가 지난달 6일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공무직노조는 앞서서도 장학기금을 내놔 지금까지 300만원을 출연했다.

같은 날 하동읍에 있는 성창당한약방 구태수 원장이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구 원장은 평소 장학사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2014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내놨다.

7일에는 강희순 하동군의원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하동군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강 의원은 매달 3만원씩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하며 지금까지 635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19일에는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 무술년 방생법회 후 신도회와 뜻을 모아 200만원의 인재육성 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벽암 주지스님은 현재까지 2000만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이웃을 향한 봉사와 나눔으로 진정한 방생의 덕목을 실천하고 있다.

같은 날 ‘2018 하동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양호 ㈜라임건설 대표가 1000만원, 정재한 ㈜남경 대표가 300만원, 김부기 은성도장 대표가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각각 기탁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지역의 후학 양성에 적극 동참해준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준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활발한 장학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저와 장학재단 임원들이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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