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회장 보광스님)는 충청북도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15회 호국영령 영산대재 및 도민화합 한마당을 4월 1일 충청북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이하 보존연구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 증평군, 한국불교태고종 충북종무원, 증평사암연합회 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스님, 중앙종회부의장 상명스님, 원로의원 삼학스님, 초심원장 구산스님, 봉행위원장인 충북종무원장 도안스님, 청주불교연합회장 현진스님, 청주 보현사 회주 원봉스님, 법화종 충북종무원장 도수스님, 충주사암연합회 일심스님, 충주 정심사 주지 원해스님, 이시종 충북도지사, 홍성열 증평군수, 연종석 증평군의회 의장, 김장웅 증평문화원장, 경대수 · 오제세 국회의원 등 2,500여명이 동참했다.

1부 개회식은 지광스님과 이근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도봉스님의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 · 외빈 소개, 봉행사, 축사, 축가(충북 연꽃합창단),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봉행위원장 도안스님은 봉행사에서 “충북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대재의 봉행을 환영하며 이 법석을 준비한 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축사를 통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만나 불교계 화합을 약속했다. 두 종단의 화합에 이어 남북의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니 이것이 바로 평화”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이끌어가는 시발점이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두루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국회도 여야가 협력하여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축사에서 “오늘의 법석(法席)은 우리 사회의 불안과 어둠을 걷어내고 남북화해 및 희망과 평화를 기리는 자리”라면서 “영산재 봉행을 계기로 도민화합과 국민화합, 나아가 남북화합과 남북통일을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경대수 · 오제세 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총무원장스님의 말씀을 잘 받들어 국회에 돌아가 전하고 ‘싸우지 않는 국회’는 물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회가 되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부 호국영령 영산대재는 마일운 스님(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재50호 영산재 전수교육 조교)을 법주(法主)로 신덕스님의 집전과 영산재 이수자 · 전수자 17명 스님들의 동참으로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3부 충북도민 화합 한마당에서는 태현스님의 선무와 살풀이, 가수 조은새, 신유, 정윤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행사 말미에는 추첨을 통해 홍삼 10박스, 자전거 30여대, 청소기, HDTV 등 푸짐한 경품이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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