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주시 어린이의회와 청소년의회가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주시는 아동이 자신에게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 ‘충주시 어린이ㆍ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된 제1회 어린이·청소년의회에는 총 38명의 의원이 충주시의회 의정활동 참관, 상임위원회별 소모임, 본회의, 활동보고회, 안건제출 등의 의정활동을 진행했다.

이들 의원들은 남산 등산로 시설보수, 우륵문화제 아동체험부스 운영, 시 축제 및 행사 홍보 확대,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피해자 돌봄 방안 마련, 충주실내체육관 주변 조명개선 등을 제안하며 지역사회 권리주체로 참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제2회 어린이ㆍ청소년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의원을 공개모집했다.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진 경쟁 속에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각 19명이 최종 선발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앞으로의 역할과 활동을 위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했으며, 각 의회 의원들은 의장을 선출하고 3개 상임위원회(교육문화, 안전복지, 아동권리)도 구성했다.

지난달 31일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각 의회 의원들은 의원증과 배지를 받고 선서를 통해 성실한 의정활동 수행을 다짐했다.

이번에 구성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연말까지 의정체험을 비롯해 상임위원회별 소모임, 본회의, 활동보고회, 안건제출 등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발대식에 참석한 조길형 시장은 “아동이 지역사회의 권리주체로 인정받으며 아동이 행복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어린이·청소년의회의 작은 의견이라도 검토 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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