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일반 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저녹스(Low-NOx) 버너’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저녹스 버너는 연소 시 화염온도 및 산소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30~50% 줄이는 버너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ㆍ단체, 업무ㆍ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간접가열식에 한함)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여 설치하는 경우다. 

지원은 우선적으로 사업장별 1대씩 지원되고 연간 3대까지 신청 가능하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400만 원(0.3톤/hr)에서 최대 1,420만 원(10톤 이상/hr)까지 교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제조업 사업장을 우선 선정하고, 우선순위가 같은 경우에는 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위주로 지원한다. 

시는 지원 사업에 모두 2억9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달 말까지 접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조원관 기후대기과장은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적으로 좋은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신청자격, 신청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조하거나 시 기후대기과(☎ 042-270-56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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