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도서관주간’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4월 3일(화)부터 4월 28일(토)까지 도서관 내 6개 자료실에서 테마 도서 전시를 개최한다.

도서관주간은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의 계기 마련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설정한 주간으로 4월12일(목)~4월18일(수)이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정한 날로 매년 4월 23일이다.

서울도서관 내 6개 자료실에서 진행되는 <테마 도서 전시>는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주제에 따라 전시하는 것으로,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개관 시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다.

4월 테마 도서 전시의 주제는 ‘맛 읽어주는 도서관’으로 음식, 식문화 등을 소재로 한 도서를 전시하는데, 자료실마다 각각의 세부 주제를 정해 전시를 운영한다.

자료실별 세부 주제는 ▲ 오래된 맛의 역사(장애인자료실), ▲ 책 먹는 어린이(일반자료실1-아동), ▲ 문화의 맛(일반자료실1-일반), ▲ 맛있는 책(일반자료실2), ▲ Cinema with Chef(디지털자료실), ▲ 한국의 음식 문화(서울자료실), ▲ 어서와 한식은 처음이지(세계자료실) 등 총 7개로 구성되었다.

<장애인자료실>에서는 ‘오래된 맛의 역사’를 주제로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오는 음식들을 역사적, 문화적으로 깊이 탐사하는 17권의 책을 추천한다.

<일반자료실1>에서는 이용대상에 따라 2개의 세부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는데, ‘책 먹는 어린이’를 주제로 음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성과 세계성 등을 배워볼 수 있는 어린이 도서 17권을 소개하며, ‘문화의 맛’ 전시에서 식문화 관련 도서 24권을 만날 수 있다.

<일반자료실2> ‘맛있는 책’ 전시는 음식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문학 작품 34권을 소개하며, <디지털자료실>에서는 ‘Cinema with Chef’를 주제로 하여 맛있는 음식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 소재 영화 12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자료실>에서는 서울 및 각 지방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정부 및 서울시간행물 28권을 전시해 ‘한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세계자료실> ‘어서와 한식은 처음이지?’에서는 외국인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식 요리법이 담긴 27권의 도서를 전시한다.

□ 테마 도서 전시는 도서관 운영시간(매주 월요일 휴관)에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 일반자료실2(02-2133-0304)로 연락하면 된다.

□ 이 외에 4월 13일(금) 오후 7시에는 <일반자료실 2>에 전시된 도서 중 하나인 <카메라와 부엌칼을 든 남자의 유럽 음식 방랑기>를 쓴 장준우 작가와 ‘기자와 요리사의 눈으로 바라본 유럽의 맛’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강연은 일반시민 4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4월 3일(화)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신청·참여→강좌 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며, “또한 작가와의 만남으로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면서 지적호기심을 충족하고,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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