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을 갖추고 정확하고 체계적인 미세먼지 대책에 나선다.

 2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2017년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각 2억원 정도를 투입해 최근 영동읍 레인보우도서관 옥상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 완료했다.

 군은 시험가동을 마무리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한 대기오염측정소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10, PM2.5),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6항목과 풍향, 풍속, 습도, 온도 등 기상인자를 실시간 측정한다.

 대기오염도를 정밀하게 측정한 후, 측정된 농도 등의 결과는 미세먼지 및 오존 예·경보제에 활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달부터 영동군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군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휴대폰 알림 서비스(SMS)를 받기 원하는 주민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buk.go.kr/)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에어코리아 홈페이지(http://www.airkorea.or.kr)에서도 실시간조회가 가능하다.

 군은 미세먼지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오염 정보를 주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림으로써 군민 보건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자료를 축적·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군민 건강과 대기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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