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임산부와 결혼이민자 여성 등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한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에 나선다.

2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제1기 모유수유 클리닉’을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모유수유의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 결혼이민자여성, 가임기여성 등은 사전에 군보건소 모자건강팀으로 문의 후 안내에 따라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층 다목적실을 방문하면 된다.

모유수유는 아기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 등에 도움을 주며, 엄마에게는 빠른 산후 회복을 돕고 산후 비만과 우울증, 유방암 등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유수유 실천비율이 줄어들어 출산 후 6개월까지의 완전 모유수유율은 18.3%(2016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2015년 유니세프본부가 발표한 국제 평균 수준인 38%의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모의 모유수유율 향상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 주요내용은 △모유수유의 장점(초유의 중요성 지도) △모유수유의 장점과 단점 △자가 유방 마사지 △산전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 △젖양 조절법 △젖떼기 △라마즈 호흡법 등이다.

국제모유수유전문가를 초청해 4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군보건소에서는 유축기 무료 대여와 유축기 소모품 키트를 지원하는 등 모유수유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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