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속가능한 목재자원 공급기반 구축과 탄소흡수원 등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올 봄 경제수, 경관수 등 624만 그루의 나무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올봄 들어 지난달 2일 홍성군 장곡면 오성리 산54번지 19㏊ 일원에 편백나무 등 2만 8000본 식재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일제히 나무심기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별로는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경제수 조림 △마을 도로변 등 주요 생활권 공익경관 조림 △산사태 산불, 병해충 피해지 산림경관 회복을 위한 산림재해방지 조림 △수암산 지역특화림 조성 등 4개 분야로 각각 나눠 추진된다.

경제수 조림 사업은 우량한 목재 공급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총 107억 원을 들여 도내 총 2020㏊에 낙엽송, 편백나무, 헛개나무 등 14종 429만 그루를 심는다.

또 도로변 생활권 경관조성과 산불·소나무재선충 피해지 복구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서는 도내 575㏊에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조림사업도 진행한다.

내포신도시 주요 명산인 용봉산과 수암산 주변에는 특화림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40㏊의 산림에 특색 있는 경관수 1만 그루를 식재해 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식재된 묘목이 잘 활착될 수 있도록 묘목운반·가식 등 묘목관리와 나무심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여름철 풀베기를 통해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목재자원 공급 기반을 만들기 위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면서 “올해 나무심기 사업에 도내 각 기관, 단체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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