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청 공무원들이 봄철 일손돕기로 농촌마을의 시름을 덜고 있다.

지난 29일 군청 기획감사실과 안전관리과 직원들이 29일 추풍령면 일손 부족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18명의 직원들은 이달 초 내린 폭설로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풍령면 관리 소재 표고재배 농가를 찾아 표고재배사 해체작업에 매진했다.

참여 직원들은 연신 이마에 땀을 닦아내면서도, 농촌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며 정성어린 일손을 분주히 움직였다.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직원간은 물론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나누며 밝고 희망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군농업기술센터 20여명 직원들은 연이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상촌면 소재 인삼밭(6,600㎡)에서 해가림시설 복구와 재배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가주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뜻하지 않은 폭설 피해까지 입어 일손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번 일손돕기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원제 소장은 “예상치 못한 폭설 피해로 커다란 상실감에 잠겨있는 농가를 위해 직원들과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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