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도시재생박람회가 개최되는 3월 30일 오후 3시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다복동 패키지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2년차 다복동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복동 패키지 사업이란 주민이 주인되는 사업으로서 주민 스스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계획하고 기획하여 부산시에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부산만의 통합 복지브랜드 사업이다.

주민(공동체)이 제안할 수 있는 다복동 패키지 사업에는 ▲사회복지 ▲마을복지 ▲건강복지 ▲주거복지 ▲물 복지 ▲에너지복지 ▲문화복지 ▲교육복지의 8대 분야 36개 세부사업을 그 대상으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살고 있는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다복동 패키지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공동체)은 3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해당 구(군) 도시재생 부서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현장 확인 등 예산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지원대상과 규모가 결정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다복동 패키지 사업에 선정되고 나면, 2019년 1월부터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처음 스스로 계획한다는 것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임에도 한꺼번에 모든 계획을 부산시가 해결 해줄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 ▲행정부서간 협업이 미진한 점 등의 문제점들이 발견되어 올해 사업을 준비하면서 사전에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년차 다복동 패키지 사업으로 한꺼번에 도시재생이 완성되거나 시민의 삶의 질을 급격히 높일 수는 없겠지만, 주민 스스로도 삶의 질을 결정해 나가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변화해 가는 다양한 사회변화와 더불어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도 천천히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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