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들이 봄철일손돕기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전하고 있다.

특히, 군은 폭설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 인력이 부족해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고자, 지난해 보다 1개월 앞당겨 일손돕기를 추진중이다.

학산면사무소는 지난 8일과 21일에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학산면 범화·도덕리 일원의 버섯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8일 영동군청 국악문화체육실, 의회사무과 직원 30여명과 함께 피해농가 2곳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팀은 2개 조로 편성 후, 피해농민으로부터 간단한 작업설명과 유의사항을 듣고 복구작업에 신속하게 참여 하였으며,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휴식도 잊은 채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김일환 학산면장은 “대설 피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돼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피해농민들의 신속히 영농에 복귀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시건축과와 매곡면사무소 직원 16명은 매곡면 노천리를 찾아 폭설피해 농가 등에서 인삼밭 차광막을 철거하며 긴급복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군청 민원과와 용화면사무소 직원 25명도 용화면 조동마을 호두 재배농가를 찾아 호두나무 거름주기 활동을 도왔다.

해당 농가는 농가주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일손 부족으로 영농에 큰 차질을 빚고 있었다.

배재형 민원과장은 “미력한 힘이나마 농촌에 웃음과 활력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된다”며 “기회가 닿는데로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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