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도화원 박한열 극작가 창작품, 9월 국악체험촌 막 올려

충북 영동에 둥지를 틀고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향토극단 전문예술단체극단도화원(대표 박한열)이 창작한 국내초연 뮤지컬 “나랏말싸미(부제: 위대한 신미)”가 충청북도시군특화공연사업 공모 3월14일 심사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되어 오는 9월 영동군 국악체험촌에서 막을 올린다. 메가박스 플러스엠에서 제작하는 조철현 감독의 나랏말싸미는 현재 제작 중이다.

창작 뮤지컬 나랏말싸미는 훈민정음창제의 주역으로 회자 되고 있는 영동군 용산면 서당골 출신의 신미대사(본명 김수성)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극단도화원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박한열 극작가가 2012년 고향 영동으로 귀촌하면서부터 악성 난계박연을 소재로 한 작품과 함께 6년간 준비해온 창작품이다. 극작가 박한열은 한국의 브레히트로 평가받는 한국 서사극의 대표 작가이다.

신미대사는 세종, 문종, 단종, 세조 4대왕으로부터 존경 받은 인물로서 세종에게는 총승 판교선종을 제수 받았고 문종에게는 우국이세 혜각존자를 제수 받았으며 세조는 신미를 국사로 모셨다. 세종이 승하하고 왕위를 물려받은 문종이 신미를 국사로 모시고자 했으나 대간들의 강력한 반발로 이루지 못했다. 박한열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신미대사는 압구정 한명회 외종질간이며 한명회는 신미의 영향력으로 세조의 책사를 지냈고 세조가 처음 영의정이 되어 권력을 손아귀에 넣을 때부터 세조를 조력한 인물은 한명회가 아니라 신미(김수성)라고 한다. 아들 계우가 단종복위 운동에 가담하여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던 난계박연 선생 또한 신미대사의 영향력이 작용하여 유배생활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박한열 작가는 주장하고 있다.

나랏말싸미 작품 내용은 신미(김수성)스님이 고조선 시대에 한나라(한무제)에 빼앗긴 우리 문자를 찾는 과정과 사라진 우리 문자를 복원하고 새롭게 만드는 구체적인 과정과 신미가 속세를 떠나기 전 인연을 맺었던 한 여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수성(신미)이 부친 김훈의 죄로 말미암아 어머니를 따라서 정든 고향 용산 서당골을 떠나면서부터 비구니가 되어 오직 자식만을 위해 복천사에서 수행기도하며 살아오다 임종을 맞이한 어머니와 자신을 사랑했던 한 여인의 슬픔을 만나는 과정까지의 이야기로 구성 되었다. 뮤지컬 나랏말싸미는 충청북도 2,500만원 영동군 2,500만원 총 5,0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아 제작 된다.

메가박스 플러스엠이 현재 제작 중인 조철현 감독의 나랏말싸미 또한 신미스님을 소재로 하고 있는 박한열 감독의 뮤지컬 나랏말싸미와 같은 맥락의 영화이다. 뮤지컬과 영화 같은 맥락의 나랏말싸미 두 작품의 경쟁 또한 가을의 볼거리이다. 뮤지컬과 영화의 소재로 세상의 빛을 다시 맞이하는 신미대사의 업적이 공연계와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18년 봄소식을 재촉하고 있다.

극단도화원은 현재 악성 난계박선생 560주년 추모공연으로 5월 21일 무대에 올리는 창작 뮤지컬 “열두 개의 달”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이다. 뮤지컬 열두 개의 달은 제목 여낙을 지난 3월3일 프로듀서 회의를 거쳐 변경 된 제목이다. 뮤지컬 열두 개의 달은 오는 6월과 7월 대구에서 진행하는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 공식참가작 선정 제51회 난계국악축제 개막식 공연으로 선정 되었으며 현재 서울의 대형뮤지컬공연 투자자들이 나서서 서울 공연 유치를 진행 중이다.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5개 부문을 석권했던 전문기획자 오은성(54)씨가 도화원의 프로듀서를 맡아 기획 팀을 이끌고 있다. 문의전화 010-4470-0529. 043-744-0411

전문예술단극단도화원. 충북 영동군 심천면 금강로 3008. 043-744-0411
홈페이지 http://blog.daum.net/dohwawon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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