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김양희)가 26일 충북도의회를 방문한 일본 야마나시현의회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도의회는 김양희 도의장과 임병운 운영위원장·정영수 교육  위원장, 윤홍창 대변인, 이종욱·김학철 의원 등이 참석해 시라카베  켄이치 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야마나시현 대표단 10여명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진 환담 자리에서 양 의회는 그동안 상호방문에만 국한됐던 우호관계의 개선,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교류 지원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라카베 켄이치 현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이 상호간 이해와 신뢰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어 향후 양 의회가 미래지향적 동반자적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도의장은 “그동안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도의회와 야마나시현의회 간 상호교류에 상당한 제약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며, “양 의회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우려들을 불식시킬 수 있는 보다 발전적인 상생협력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상호발전에 기대와 희망을 주는 돈독한 우호교류관계로 진일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의회와 야마나시현의회는 1992년 충북도와 야마나시현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으나, 일본이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하는 등 일본의 과거사 부정 수위가 높아진 2008년부터는 관계가 소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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