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7세가 돼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청소년들은 이달부터 손에 잉크를 묻히는 불편을 덜게 됐다.

여수시는 신규 주민등록 시 지문채취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전자적 지문등록 장비를 전남 동부권 최초로 읍면동 주민센터(출장소) 등 30곳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자적 지문등록 장비는 전자적으로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스캐너다.

기존에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시 열 손가락에 특수잉크를 바른 후 지문을 채취해야 했다.

전자적 지문등록 장비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지문 자료가 즉시 경찰청에 전산으로 전송돼 업무효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전국 105개 기관에서 시범운영이 끝난 후 올해 3월 16일 주민등록 담당자들에게 장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도운영을 준비해왔다.

시 관계자는 “전자적 지문등록 장비 보급으로 간편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등록 민원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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