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궁도인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제24회 하동군 궁도협회장기 친선궁도대회가 휴일인 지난 25일 금남면 금오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궁도협회(회장 최원구)가 주최하고, 금오정(사두 강석호)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관내 10개 궁도회 소속 사우 4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 2종목으로 치러졌으며, 단체전은 정별 5명이 1조를 이뤄 단순 선다 시수순에 의해 4강을 선발한 뒤 4강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별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단체전 3순(1순 5발) 개인 시수로 기록, 장년부와 노년부로 구분해 각궁, 죽시 우선, 선다 시수로 순위를 결정했다.

이날 대회에서 단체전은 하상정이 우승을 차지해 우승기와 상장 및 상금을 받았으며, 이어 이명정이 준우승, 횡강정이 3위, 청학정이 4위에 올라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또 개인전에서는 청학정의 김성조씨가 장년부 1등, 화개정의 정규식씨가 노년부 1등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는 승패를 떠나 상대방을 응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친선과 화합 도모라는 대회의 취지를 살린 것은 물론 경기가 없는 사우들은 상호간에 정보를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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