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등산, 레저, 놀이시설에서 주로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구·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3월 26일부터 4월 13일까지 행락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 놀이시설, 수상레저시설 등에 대하여 중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017년 대구시 안전사고는 유형별로 등산사고 143건, 수난사고 45건, 레저사고 23건, 놀이시설사고 25건 등이 발생했다. 그 중 등산사고는 3~5월에 56건으로 39.2%를 차지하고, 수난사고도 3~5월에 18건으로 40%를 차지하여 봄철에 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유원시설, 유람선·수상레저, 케이블카와 공원의 등산로, 편의시설 등에 대한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요소, 시민불편사항 등을 제거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시설은 공원·유원지·수목원 11개소, 케이블카 및 유원시설 16개소, 캠핑장 및 수련시설 16개소, 유선․수상레저 7개소 등 행락철 이용객이 많은 중점관리대상 50개소이다.

8개 구·군 점검반은 시설물 관리기관별로 구조안전진단기관, 전기, 토목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자체계획에 따라 점검을 실시하며, 시에서는 13개소에 대해 표본으로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주요점검 사항으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증가하는 공원, 유원시설 등에 대하여 위험요소 및 시민불편사항 위주로 점검하고 그 외에도 시설물의 안전관리상태, 전기․가스시설 안전기준 준수여부, 소화기, 누전차단기 등 안전설비 설치여부와 캠핑장 등에 대한 취사장, 화장실 등에 대한 위생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편의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현장 개선하고 현장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통보하여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해 행락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박용욱 안전관리과장은 “최근 레저문화 확산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야영장, 놀이시설 등에 대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주체는 시설점검과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이용객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놀이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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