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안복순)에서 독거노인들의 이불을 수거해 빨래 봉사를 펼쳐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탄부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20명은 아침 일찍부터 탄부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 모여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겨우내 쌓인 이불 및 카페트 등을 직접 수거하여 빨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탄부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은 대형 빨래 통 6개가 놓이고 물을 끓어다 쓰는 호스와 빨래를 새로 수거하고 다 된 빨래를 너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탄부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홀로 사는 노인들은 몸이 불편해서 이불 빨래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데 탄부면 적십자 봉사회가 매년 빨래를 수거해 빨고 건조해서 돌려주고 있어 노인들이 깨끗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잘 수 있게 해줘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식 탄부면장은 “탄부면적십자봉사회는 봄철에는 빨래봉사를 하고 가을철에는 김장봉사, 연말에는 쌀, 연탄, 위문품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하는 등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봉사단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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