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봄 감자의 파종 시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씨감자의 상태를 미리 확인해, 반그늘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싹을 틔운 후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군농기센터에 따르면 봄철 씨감자는 저온 저장 후 공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기 전 얼거나 썩은 것들이 없는지 미리 확인 후 선별해야 한다.

싹틔우기는 파종 전 25~35일 무렵에 온도 15℃, 공중 습도 80% 내외의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에서 하는 것이 좋다.

파종 전 싹을 충실히 틔워 놓으면 휴면 깨짐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싹이 땅속에 머무는 기간을 줄여줘 토양 병해를 예방하고 생육 기간을 연장시켜 많은 양의 감자 수확에 도움을 준다.

파종에 알맞은 싹의 길이는 1cm 내외로, 싹튼 씨감자는 파종 일주일 전 무게 30∼40g 정도로 잘라 파종할 때는 자른 면이 딱딱하게 마른 상태가 되도록 한다.

봄 재배 기준 씨감자 파종 시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며, 일찍 심을수록 유리하지만 파종기간 중 기상상황을 고려해 일기 불균일 및 저온기 지속 시 파종시기를 늦춰줘야 한다.

유정용 작물환경팀장은 “감자 다수확은 파종 전 건강한 씨감자 준비와 알맞은 싹틔우기로 결정된다”며 파종 시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씨감자 상태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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