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2018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에서 고용노동부의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과 ‘통근버스 운행 사업’에 동시 선정돼 총 국비 2억6천여만원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기숙사와 통근버스 임차 지원은 각각 전국 20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기숙사는 11곳이, 통근버스는 12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기숙사 임차 지원에 총 9천만원(국 8천100, 군 900) △통근버스 운행 지원에 총 2억2천만원(국 1억8천, 군 4천)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우선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은 산업(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사업주가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차에 소요되는 월세를 1명당 임차비용의 80%까지,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기준은 1개 기업 당 근로자 10명 이내로, 5년 미만 근무자여야 하며 그 중 20%는 신규 채용자(6개월 미만)가 포함돼야 한다.

단 나머지 임차료와 보증금, 월 관리비는 기업에서 부담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 11월 사전 수요조사를 토대로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연240명에게 임차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통근버스 지원 사업’은 산업(농공)단지 입주기업체 근로자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통근버스 임차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수요조사 시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힌 8개 업체 130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원을 확정하고, 이르면 4월부터 통근버스 4대(옥천 2, 대전 2)를 투입해 무료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상자 수는 추가 모집을 통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개 사업 모두 도내 기업체 지원을 목적으로 충청북도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출연해 설립한 (재)충청북도기업진흥원에서 대행해 추진한다.

군은 지난1월 진흥원과 컨소시엄을 맺고 지원대상자 접수, 버스 운행업체 선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만석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이 고용주와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준다는 측면에서 업계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이렇듯 관내 고용 및 근로환경이 순차적으로 개선된다면 청년구직자의 취업난 촉진으로 중소기업의 만성적 인력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옥천 건설’에 부흥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에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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