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육 명가를 꿈꾸는 안동시는 신도청 시대 경북의 교육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안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45억3천8백만원의 교육비를 집중 투입한다.

안동시는 서울의 유명학원 최고 강사를 초빙해 대학입시는 물론 진학컨설팅을 지원하는 고교생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초․중․고 학생들의 원어민 영어 체험 기회를 만들어 주는 북부지역 최고의 안동영어마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교육경비를 투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우수 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안동을 빛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12년 문을 연 퇴계학당은 명문대 진학 등 엘리트 육성의 산실로 2018년 입시에서 서울대 7명을 비롯해 한의대 등 입소생 58명 중 44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퇴계학당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유명강사를 초빙해 국․영․수 정규수업을 열고 진학컨설팅과 학부모 간담회, 찾아가는 학교 설명회, 대학입시설명회, 3학년 특별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학년별 60명씩 인문계 우수학생 180명이 참여하고 있다.

퇴계학당은 지역 고등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통한 대입경쟁력 강화와 서울․대도시권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안동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해 교육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여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안동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문을 연 영어마을은 강당, 푸드코트, 법원, 숙박시설, 비행기 등 22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원어민 강사 9명이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4,326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초․중․고생 2,400명의 학생들이 영어마을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특히 안동영어마을 입소생을 대상으로 입소 기간 중 수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골든벨 수상 학생들에게는 4주간의 필리핀 어학연수를 시행하는 등 해외 어학연수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교에는 관학협력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중국 제남시와 장학생교류사업 등 9개 사업에 3억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 내 58개 초․중․고와 교육지원청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억3천3백만원, 낙후된 생활관 보수에 1억6천만원, 미세먼지 대비 체육관 신축사업에 2억6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최고의 명문 교육도시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안동시장학회는 11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한 가운데 2018년도에는 성적우수 장학생 65명, 우수교사 4명 등 총240명을 선발해 3억2천만원을 지원해 인재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도청 이전과 함께 실질적인 경북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전국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명문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