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마련한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실’이 군민들을 찾아간다.

바쁜 생업, 경제적 어려움, 지리적 여건으로 등으로 법률전문가를 접하기 어려운 군민을 위해 현직 변호사 등이 직접 찾아가 법률고충을 해결해주는 제도다.

2010년부터 시작된 무료 법률 상담은 지난해까지 총88회 운영됐고, 418명의 주민이 상담을 받으며 각종 법률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각종 법률적 애로사항과 행정처분 관련사항, 법률해석 등 다양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명쾌한 답변으로 상담을 받은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상담 분야는 가사, 부동산, 세금 등 생활민원 관련 상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 읍·면사무소에서 이뤄지며, 누구나 부담 없이 선착순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올해는 1월과 2월 황간면·추풍령면을 시작으로 △매곡면(3월) △상촌면(4월) △양강면(5월) △용화면(6월) △학산면(7월) △양산면(8월) △심천면(9월) △영동읍(10월) △용산면(11월) △황간면(12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법률상담관으로는 법무법인 우성의 박정훈 변호사와 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이 맡아 민사, 가사, 형사, 행정 분야의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준다.

군은 영동세무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종합적인 행정·법률상담을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은 “군민들이 무료 법률상담으로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고 법률 고민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법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군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3월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매곡면사무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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