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에 올랐다.

하동군은 21일 오전 11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차별화된 명품을 발굴해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산자원부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한 이 상은 명품브랜드 특성평가 및 명품 고객평가 점수 등을 토대로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1200년 전통의 하동 차를 국내·외에 알리고 차의 산업화를 위해 녹차시장, 대한민국 차인열전, 차문화학교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축제 4일간 48만 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27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하동 전통 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함께 세계축제협회(IFEA)가 선정하는 2017년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아 지역축제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야생차문화축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 오른 만큼 오는 5월 19∼22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도 더욱 내실 있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